BizProc2012. 3. 15. 10:34












・고객이 설명한 요건
「다른 회사엔 없는 고성능 그네를 부탁해요.」
「3배 성능으로 뽀대나게.」
「시스템인가 하는건 잘 모르겠더만」


・프로젝트 리더의 이해
「알겠습니다」
「하지만 3단이라니 무리란걸 나쯤 되면 알지. 판자 1장이 포인트야」
「그네란건 가지에서 늘어뜨려서…이런 느낌이던가」
「처음하는 분야라 자세한 사양은 모르겠는걸」
「상세한건 애널리스트에게 맡기자. 그네 흔들고 싶으니까 나머지 부탁해!」

・애널리스트의 디자인
「분석 결과, 이래서는 흔들리지 않아요. 리더의 목적사양을 만족하기 위해 방해되는 줄기를 없애고…」
「이러면 쓰러지나? 받칠 기둥을…」
「어떻게든 이대로 그네가 움직일 수 있게!」
「후우, 작업요건정의의 숫자도 늘었겠다, 슬슬 프로젝트다워졌군」

・프로그래머의 코드
「뭐야뭐? 에..그러니까 설계도에 따르면… 그네판자랑 로프가 접속되어있어야되고, 로프가 2줄에,나무에 접속,인가」
「음, 사양대로다. 에러도 검출되지 않았어」

・영업맨의 표현, 약속
「저희 회사는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최고의 솔루션으로 고객여러분께 만족을 드리는 초일류퀄리티의 IT거버넌스에 뿌리내린 코어 컨피턴스를 지탱하는 전략적이고 스케일러블한 비지니스 프로세스를 진화시키는 진정한 진화를 지원…」

・프로젝트의 서류
「엉? 미뤄놨다니 아직 한장도 안써놨어?」

・실제 운용
「에 그러니까…발매일에 맞춘건 일단 이 정도 뿐입니다」

・고객에의 청구금액
「신문에서 욕먹은 후라서 액수가 줄었지?」「작년이랑 똑같은 운용인데」「어? 이거 별도 요금?」

・제공받은 서포트
「이 이상은 추가 인시덴트가 필요합니다」

・고객이 정말로 필요했던 것
「매달아서 놀고 싶다면…」
「팬더도 이거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Posted by Julyus